베트남 축구 대표팀의 주인공, AFF컵 2024 최우수 골키퍼 Đình Triệu의 숨겨진 이야기
2025/01/07
베트남 축구 대표팀의 골키퍼 Nguyễn Đình Triệu(33세)는 AFF컵 2024에서 베트남의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 골키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하지만 그의 성공 뒤에는 누구도 알지 못했던 힘겨운 여정과 가족사를 품고 있었습니다.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던 오늘을 살다"
2014년, Đình Triệu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축구를 잠시 포기하고, 바리아-붕따우에서 한 석유 회사의 보안 직원으로 일하며 가족을 부양했습니다. 그러나 축구에 대한 열정을 잊을 수 없었던 그는 2017년 대학에 입학한 뒤 다시 축구를 시작했고, 2020년 Bình Phước FC를 통해 프로 축구에 복귀했습니다.
이후 2022년 Hải Phòng FC로 이적하면서 그의 경력은 꽃피기 시작했고, V-League에서의 활약으로 베트남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었습니다.
AFF컵 2024에서의 활약
Đình Triệu는 AFF컵 2024에서 베트남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싱가포르와의 준결승전 및 태국과의 결승전에서의 결정적인 세이브는 팀의 우승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베트남은 태국과의 결승전에서 1, 2차전 합계 5-3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상식 감독은 Đình Triệu를 주전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뛰어난 경기력과 베트남 선수들과의 원활한 소통 능력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힘겨운 과거와 가족 이야기
Đình Triệu의 여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 그는 8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는 학교 청소부로 생계를 이어갔습니다.
- 17세에 고향인 타이빈성을 떠나 축구의 꿈을 좇았지만, 경제적 어려움과 기회 부족으로 한때 축구를 포기해야 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Triệu는 가족을 위해 축구를 포기했지만, 결코 공을 놓지 않았습니다. 오늘날 그는 꿈을 이뤘습니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습니다.
Đình Triệu의 메시지
Đình Triệu는 "과거에는 내 성공을 상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누구나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라며 후배들에게 끊임없는 열정을 당부했습니다.
그는 AFF컵 2024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베트남 축구의 든든한 골키퍼로 활약할 것을 다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