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자루 당구’ 고수 호 서 팟, 8볼 풀 대회 우승
2025/01/11
호 서 팟이 극적인 승부 끝에 도 호앙 꾸언을 꺾고 2025년 Keight 8볼 풀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약 3억 8,800만 동(약 2,14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극적인 승부, 호 서 팟의 우승
2025년 1월 11일, 호찌민시 3군 호쑤언흐엉 체육관에서 열린 Keight 8볼 풀 챔피언십 결승전에서는 남자와 여자 부문 우승자를 가리는 경기가 펼쳐졌다.
남자부 결승에서는 JOY Heyball의 고수로 '돈자루 당구'라는 별명을 가진 호 서 팟과 국내 및 SEA Games에서 다수의 타이틀을 보유한 베테랑 도 호앙 꾸언이 맞붙었다. 경기 초반 호 서 팟은 5-1로 앞서갔지만, 도 호앙 꾸언이 연속으로 2세트를 따내며 3-5로 따라붙었고, 결국 7-7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8-7 상황에서 도 호앙 꾸언이 실수로 포켓 선언을 잊었고, 호 서 팟은 이를 놓치지 않고 9-7로 앞서갔다. 이후 호 서 팟이 11-7까지 격차를 벌렸으나, 도 호앙 꾸언이 다시 따라잡아 12-12 동점을 만들었다. 최종 세트에서 도 호앙 꾸언이 마지막 공 처리에 실패했고, 호 서 팟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3-12로 승리했다.
상금 내역
- 우승: 호 서 팟 – 약 3억 8,800만 동(약 2,140만 원)
- 준우승: 도 호앙 꾸언 – 1억 8,000만 동(약 990만 원)
- 공동 3위: 로 반 쑤언, 응우옌 카인 호앙 – 각 4,800만 동(약 260만 원)
- Top 8: 각 1,800만 동(약 100만 원)
- Top 9~16: 각 800만 동(약 44만 원)
- Top 17~32: 각 300만 동(약 16만 원)
- Top 33~64: 각 125만 동(약 7만 원)
여자부: 2002년생 즈엉 옌 비, 스승을 꺾고 우승
여자부 결승에서는 즈엉 옌 비와 부이 쑤언 방이 맞붙었다. 즈엉 옌 비는 준결승에서 도안 티 응옥 레를 6-2로 꺾었고, 부이 쑤언 방은 레 홍 뉴웅을 6-0으로 완파했다.
결승에서 즈엉 옌 비는 빠른 경기 운영으로 4-1로 앞서갔고, 부이 쑤언 방이 4-5로 추격했으나, 10세트에서 쑤언 방의 실수를 틈타 6-4로 리드했다. 마지막 세트에서도 침착하게 경기를 마무리하며 7-4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 상금 내역
- 우승: 즈엉 옌 비 – 4,000만 동(약 220만 원)
- 준우승: 부이 쑤언 방 – 2,000만 동(약 110만 원)
- 공동 3위: 레 홍 뉴웅, 도안 티 응옥 레 – 각 800만 동(약 44만 원)
- Top 8: 각 300만 동(약 16만 원)
- Top 9~16: 각 150만 동(약 8만 원)
호 서 팟과 즈엉 옌 비의 우승으로 2025년 Keight 8볼 풀 챔피언십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