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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축구의 비상을 향한 "꿈", 현실로 가능할까?

PBA connect 2025. 1. 20. 13:41

2025/01/18

 

최근 베트남 축구계에서는 2025년의 도전에 대비하며 주목할 만한 두 가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첫째, 김상식(Kim Sang-sik) 감독이 휴가를 단축하고 조기에 베트남으로 복귀해 설 명절 전후로 진행되는 V리그 경기를 점검하겠다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이는 그의 프로페셔널리즘과 2025년 베트남 축구의 목표 달성을 위한 강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둘째, 베트남 혈통을 가진 선수 제이슨 꽝빈(Jason Quang Vinh) 이 귀화를 준비하며 베트남 국가대표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열렸다는 소식입니다. 이는 베트남 축구계가 지속적으로 재능 있는 인재를 발굴하고, 대표팀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2024 AFF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선수들의 순간 (사진: 흐엉즈엉).

아세안 우승, 그리고 다음 목표는?

2024년 AFF컵 우승의 감격이 아직도 팬들에게 남아 있는 가운데, 이제 베트남 축구는 더 큰 목표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동남아시아 정상에 오른 것을 넘어 2030년 월드컵 진출아시아 톱 10 진입이라는 꿈을 현실화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는 여전히 산적해 있습니다.

다가오는 아시안컵 예선에서는 귀화 선수 15명을 포함해 전력을 보강한 말레이시아와 같은 조에 속해 있습니다. 또한, 연말에는 태국에서 개최되는 SEA 게임 33에서 U22 대표팀이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남아시아의 경쟁국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신태용 감독을 해임하고 대규모 보상을 감수하며 네덜란드의 전설적 감독 패트릭 클루이베르트를 영입했습니다. 더 나아가 루이 반 할(Louis Van Gaal) 을 기술이사로 임명하며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태국은 젊은 유망주와 자국 기업의 지원을 바탕으로 다시 정상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는 유럽 출신 귀화 선수로 팀을 새롭게 단장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축구의 미래 전략

이에 대해, 베트남 프로축구 리그(VPF) 의장인 쩐안뚜(Trần Anh Tú) 는 국가대표팀의 성공뿐만 아니라 국내 리그의 수준을 높이는 것이 필수적임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유소년 축구 육성을 위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투자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클럽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인프라 개선, 과학 기술을 접목한 훈련 방식 도입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베트남 축구 연맹은 U17부터 U22까지 모든 연령대 팀에 국제 경기와 장기 훈련 기회를 제공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2030년 월드컵 진출이라는 장기적 목표뿐만 아니라, 아시아 톱 10 안착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자 합니다.

현실적인 "꿈"을 위해

베트남 축구는 단기적인 성과에만 치중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통합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계속된다면, 베트남 축구의 "꿈"은 더 이상 허황된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적인 목표로 다가올 것입니다.

 

작성자: 후 빙(Hữu Bình), 베트남 체육 정보·미디어센터 부소장.

 

기사 전문 : https://dantri.com.vn/tam-diem/giac-mo-nang-tam-bong-da-viet-nam-lieu-co-kha-thi-20250118153445496.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