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엉꾸옥호앙, 비주력 종목에서 깜짝 우승
2025/01/19
하노이에서 진행 중인 2025 빌리어드 풀 프레데터 베트남 챌린지 오브 챔피언스 대회 첫날,
즈엉꾸옥호앙(Dương Quốc Hoàng) 이 자신의 주력 종목이 아닌 풀 8볼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독특한 대회 형식과 참가 선수
이번 대회는 베트남의 풀 종목 챔피언들이 모두 참가해 서로 경쟁하며 실력을 겨루는 독특한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호서팟(Hồ Sở Phát)(8볼 챔피언), 즈엉꾸옥호앙(Dương Quốc Hoàng)(9볼 챔피언), 루엉득티엔(Lường Đức Thiện)(10볼 챔피언)이 각각 3일 동안 8볼, 9볼, 10볼 종목에서 맞대결을 펼칩니다.
각 종목의 챔피언은 해당 종목의 결승에 직행하며, 나머지 두 선수는 준결승에서 맞붙어 최종 결승 진출자를 결정합니다. 최종 우승자는 상금 3천만 동(약 170만 원) 을 받게 됩니다.
8볼 경기에서의 승부
대회 첫날 열린 8볼 종목 준결승에서 즈엉꾸옥호앙은 10볼 챔피언 루엉득티엔을 9-5로 꺾으며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경기 초반 루엉득티엔이 잇따라 실수를 범하며 심리적으로 흔들린 것이 결정적인 요인이었습니다.
결승전에서 즈엉꾸옥호앙은 8볼 챔피언 호서팟을 11-7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호서팟은 주특기인 브레이크 샷에서 네 차례나 실수를 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즈엉꾸옥호앙은 이를 놓치지 않고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즈엉꾸옥호앙의 소감
경기 후 즈엉꾸옥호앙은 “오늘 제 경기력은 10점 만점에 7점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상대가 잦은 실수를 한 덕분에 유리한 경기를 펼칠 수 있었습니다”라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습니다.
또한, 그는 “이런 흥미로운 대회가 더 자주 열려 많은 선수들이 경험을 쌓을 기회를 얻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향후 일정
즈엉꾸옥호앙은 첫날 경기 우승으로 3점을 획득하며 선두에 올랐습니다. 둘째 날에는 그의 주력 종목인 9볼 경기가 예정되어 있으며, 그는 결승에 직행해 루엉득티엔과 호서팟의 준결승 승자를 기다리게 됩니다.
이번 대회는 베트남 빌리어드 선수들에게 실력 향상과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며, 독특한 형식과 흥미진진한 경기로 많은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