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 Games 33 남자 축구, U22 선수만 출전 가능
2025/01/26
오는 2025년 12월에 개최되는 SEA Games 33 남자 축구 종목에서는 주최국 태국의 규정에 따라 U22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다.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 제공
2003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선수들만 출전이 가능하며, 이는 주최국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태국은 연령 초과 선수를 허용하지 않음으로써 지속 가능한 발전과 젊은 선수들의 경험 및 성장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고, 모든 팀에게 더 공정한 경기를 보장하겠다는 의도를 밝혔다.
SEA Games 남자 축구는 2001년부터 국가대표 대신 U23 팀으로 대체되었고, 2017년부터는 연령 기준이 U22로 낮아졌다. 이는 짝수 해에 개최되는 U23 아시아 챔피언십과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였다.
연령 초과 선수의 과거 활용과 성과
지난 12번의 대회에서 U22 및 U23 팀이 참가했지만, 두 번의 대회에서는 연령 초과 선수가 허용되었다.
특히, 박항서 감독이 이끈 베트남 팀은 연령 초과 선수를 활용해 두 번 모두 우승했다.
- 2019년 필리핀 대회: 도 훙 중(1993년생), 응우옌 쫑 황(1989년생) 추가
- 2022년 베트남 대회: 도 훙 중(1993년생), 응우옌 황 득(1998년생), 응우옌 띠엔 린(1997년생) 추가
하지만 2023년 캄보디아 대회부터 연령 초과 선수가 금지되었으며, 이 대회에서는 인도네시아가 연장전 끝에 태국을 5-2로 꺾고 1991년 이후 첫 금메달을 차지했다. 베트남은 미얀마를 3-1로 꺾으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태국의 대회 형식 변경 논의
태국 스포츠청(SAT)과 태국 축구협회(FAT)는 이번 대회에서 선수 등록 인원을 기존 20명에서 23명으로 늘리거나, 조를 기존 2개에서 3개로 나누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를 통해 경기 간 간격을 최소 3일로 늘려 선수들의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조별리그는 방콕, 촌부리, 송클라 등 3개 지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결승전은 라자망갈라 국가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베트남의 준비 상황
베트남 축구협회(VFF)와 김상식 감독은 태국의 규정에 대비해 일찌감치 준비를 시작했다. 2024년 9월, 베트남은 중국에서 열린 3차례 친선경기에 참여해 중국(1-2), 우즈베키스탄(0-2)에 패하고 말레이시아를 2-1로 꺾었다.
2024년 ASEAN컵 우승 과정에서는 2003년생 선수들인 쩐 쭝 끼엔(Trần Trung Kiên), 꾸엇 반 캉(Khuất Văn Khang), 부이 비 하오(Bùi Vĩ Hào) 가 두각을 드러냈다. 이들은 SEA Games와 2026년 U23 아시아 챔피언십 예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 3월, U22 베트남 팀은 첫 소집 훈련을 통해 아시안컵 2027 최종 예선 일정과 겹치는 국제 대회에 참가하며 준비를 이어갈 예정이다.
SEA Games 33은 2025년 12월 9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되며, 남자 축구, 여자 축구, 남자 풋살, 여자 풋살 등 4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한다.
기사 전문 : https://vnexpress.net/bong-da-nam-sea-games-33-khong-dung-cau-thu-qua-tuoi-484358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