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당구 뉴스

바오 프엉 빈: "베트남에서 월드컵 우승하는 것이 꿈"

PBA connect 2025. 2. 9. 12:21

2025/02/08

 

베트남 당구 스타 바오 프엉 빈(包芳榮)은 2025년 호치민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것이 자신의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세계 대회에서 여러 차례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아직 한 번도 월드컵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2024년 성적 평가

바오 프엉 빈은 2023년 터키 앙카라 월드컵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지만, 2024년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2024년이 나쁜 해는 아니었다" 고 강조했다.

"나는 트란 꾸엣 찐(Trần Quyết Chiến) 형과 함께 독일에서 열린 세계 3쿠션 복식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앙카라 월드컵 준우승, 아시아선수권대회 3위라는 성과도 거뒀다. 하지만 연말 국내 대회에서 부진하면서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는 것 같다."

바오 프엉 빈(오른쪽)과 쩐 꾸엣 찐, 2024년 세계 3쿠션 복식 챔피언십 우승

베트남 대회에서 부진했던 이유

바오 프엉 빈은 국제 대회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이지만, 유독 베트남 대회에서는 성적이 저조했다. 특히, 2024년 호치민 월드컵과 빈투언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조기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해외에서는 조용히 경기만 집중할 수 있지만, 베트남에서는 많은 팬들이 찾아와 응원하고 사진을 요청하는 등 주변 환경이 다르다. 그로 인해 집중력이 흔들렸고, 결과적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경험을 교훈 삼아 더욱 강한 정신력을 기를 것" 이라며, 2025년에는 보다 나은 성적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2025년 목표 및 계획

"나는 매일 훈련하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있다. 2월에는 미국에서 전지훈련과 대회 참가 후, 콜롬비아 월드컵(2025년 첫 월드컵 대회)에 출전한다. 이후 독일 복식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트란 꾸엣 찐 형과 함께 타이틀 방어에 나설 예정이다."

그 외에도 한국, 터키, 이집트 등 여러 국제 대회 출전 계획이 있으며, 2025년 한 해 동안 바쁜 일정이 예상된다.

특히 그는 "호치민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것이 올해 가장 큰 목표" 라고 강조했다.

 

"나는 세계선수권 대회와 복식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했지만, 아직 단식 월드컵에서는 정상에 서지 못했다. 이번 호치민 월드컵(2025년 5월 개최) 에서 반드시 우승해, 고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것이 꿈이다."

호치민 월드컵, 3년 연속 개최 확정

2월 7일, 호치민 당구 & 스누커 연맹(HBSF) 은 세계 캐롬 당구 연맹(UMB) 과 협력하여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호치민 월드컵을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적인 당구 장비 업체 할리우드(Hollywood) 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딕 야스퍼스(Dick Jaspers), 토브욘 브롬달(Torbjörn Blomdahl), 프레드릭 쿠드롱(Frédéric Caudron) 등 세계 최강의 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베트남에서는 쩐 꾸엣 찐(2018), 쩐 득 민(2024) 이 호치민 월드컵에서 우승한 바 있으며, 바오 프엉 빈은 이를 이어 베트남 선수 최초로 월드컵과 세계선수권을 모두 석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는 베트남에서 우승하고 싶다!"

"많은 국제 대회에 출전하지만, 고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팬들의 응원 속에서 최고의 순간을 만들고 싶다. 2025년이 나에게 그런 해가 되기를 바란다."

 

기사 전문 : https://vnexpress.net/bao-phuong-vinh-mo-uoc-vo-dich-world-cup-tren-san-nha-484710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