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vs 캄보디아: 김상식 감독의 전략적 실험이 관건
2025/03/19
베트남 축구 대표팀 이 3월 19일 저녁 7시 30분 고더우(Gò Đậu) 스타디움 에서 캄보디아 대표팀과 친선 경기를 치른다. 베트남이 승리할 가능성이 크지만, 경기 흐름은 결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강해진 캄보디아, 더 이상 쉬운 상대가 아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캄보디아 축구는 젊은 선수들의 성장과 귀화 선수 기용 을 통해 놀라운 발전을 이루었다. 특히 2024년 아세안컵(ASEAN Cup) 에서 캄보디아는 비록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지만,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와의 경기에서 강한 저항력을 보이며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캄보디아의 경기력 향상은 일본인 감독 코지 교토쿠(Koji Gyotoku) 의 전술적 변화 덕분이기도 하다. 그는 팀을 보다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운영하며, 귀화 선수 쿠리발리(Coulibaly), 칸모(Kanmo), 다카키 오세(Takaki Ose), 유다이 오가와(Yudai Ogawa) 등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베트남, 쉽게 이길 수 있을까?
베트남이 경기에서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경험, 선수층, 홈경기 이점 등에서 캄보디아보다 한층 높은 수준을 보인다. 게다가 최근 5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 했다는 기록도 베트남에 유리한 요소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김상식 감독(Kim Sang Sik) 은 단순한 승리를 목표로 하기보다는 전력 실험과 신예 선수 테스트 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기존의 ASEAN Cup 우승을 이끌었던 핵심 멤버보다는 젊은 선수들이 대거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만약 베트남이 주축 선수 없이 실험적인 라인업을 가동한다면, 조직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이를 노린 캄보디아가 충분히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 따라서 베트남의 승리는 쉽게 오지 않을 수도 있다.
승부를 가를 포인트: 후반전의 변수
베트남이 전반전에서 다소 어려움을 겪더라도, 후반전이 되면 김상식 감독이 주전급 선수들을 투입하며 경기 흐름을 바꿀 가능성이 크다. 캄보디아 역시 적극적인 경기 운영을 예고하고 있어, 초반에는 팽팽한 흐름이 예상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베트남이 경기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스코어: 베트남 3-1 캄보디아
베트남 예상 선발 라인업 (3-4-3)
- 골키퍼: Trung Kiên
- 수비: Lý Đức, Thành Chung, Bùi Tiến Dũng
- 미드필더: Tiến Anh, Thái Sơn, Minh Khoa, Văn Vĩ
- 공격: Khuất Văn Khang, Vĩ Hào, Đinh Thanh Bình
이번 경기에서 김상식 감독이 어떤 실험을 할지, 캄보디아의 전술적 대응이 어느 정도일지 가 관전 포인트다. 베트남이 경기 후반 주도권을 잡고 승리할 가능성이 크지만, 초반에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