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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자 세팍타크로 대표팀, '라이벌' 태국 꺾고 역사적인 월드컵 우승 쾌거
PBA connect
2025. 3. 23. 16:06
2025 세계 세팍타크로 선수권대회에서 베트남 여자 대표팀이 치열한 접전 끝에 강호 태국을 2-1로 꺾고 4인조 여자 부문 금메달을 차지하며 역사적인 월드컵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는 3월 20일부터 25일까지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열렸으며, 세계 강국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베트남은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응우옌 티 응옥 후옌(Nguyễn Thị Ngọc Huyền), 응우옌 티 옌(Nguyễn Thị Yến), 응우옌 티 미(Nguyễn Thị My), 쩐 티 응옥 옌(Trần Thị Ngọc Yến) 등 주전 선수들은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2-0, 미얀마를 2-1, 프랑스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오랜 라이벌 태국과 맞붙었으며, 첫 세트를 15-12로 따낸 뒤 두 번째 세트를 같은 점수로 내주며 1-1로 균형을 맞췄다. 승부가 걸린 세 번째 세트는 마지막까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으나, 베트남이 집중력을 발휘해 15-13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한편, 남자 4인조 결승에서는 베트남이 태국에 0-2(1-15, 9-15)로 패하며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베트남 세팍타크로 대표팀은 이어지는 남자 2인조, 남자 3인조, 여자 3인조 등 다른 종목에서도 메달을 노릴 예정이다.
이번 우승은 베트남 세팍타크로 역사상 월드컵에서 거둔 첫 여자 단체전 금메달로, 국내 스포츠계에도 큰 희소식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