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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해진 동남아 축구 경쟁… 베트남, FIFA 랭킹 상승과 함께 ‘1위 탈환’ 정조준

PBA connect 2025. 4. 5. 13:23

2025/04/05

FIFA가 발표한 2025년 4월 세계 남자 축구 대표팀 랭킹에서, 베트남이 동남아 지역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5계단 상승하며 109위에 올라섰다.

베트남 대표팀은 FIFA 데이 기간 중 캄보디아와 라오스를 상대로 두 차례 승리를 거두며 FIFA 랭킹에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 사진: 안 푸엉(ANH PHƯƠNG)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최근 열린 캄보디아와의 A매치(2-1 승), 라오스와의 아시안컵 3차 예선(5-0 승) 에서 연달아 승리를 거두며 총 19.04 포인트를 추가했다. 여기에 2024 AFF컵 결승에서 태국을 꺾은 승리까지 더해지며 이번 랭킹 상승의 발판이 됐다.

 

이러한 성과는 단순한 순위 상승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베트남은 국제무대에서의 존재감을 강화함과 동시에 선수들의 자신감까지 끌어올리며 다가오는 6월 말레이시아 원정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동남아 경쟁 구도도 빠르게 변화 중이다.

 

같은 기간, 미얀마는 7계단 상승해 세계 162위에 오르며 깜짝 성과를 냈고, 인도네시아와 필리핀도 각각 4계단 상승해 각각 123위, 146위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는 클루이베르트 감독 체제 아래 귀화 선수 활용에 박차를 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태국은 AFF컵 결승 패배의 여파로 2계단 하락하며 99위에 그쳤다. 여전히 동남아 지역 랭킹 1위지만, 베트남과의 차이는 단 10계단. 예전과 달리 ‘태국 천하’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베트남의 추격세가 거세다.

말레이시아는 최근 네팔전에서 2-0 승리를 거뒀지만, 해당 경기가 자국 홈에서 열린 중립 경기였던 탓에 FIFA 점수 반영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1계단 상승한 132위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6월 10일, 베트남은 아시안컵 예선 F조에서 말레이시아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조 1위만 본선 직행이 가능한 구조에서 이번 경기는 사실상의 결승전이라 평가된다. 베트남이 승리할 경우, FIFA 랭킹 상위권 도약과 아시안컵 본선 진출 모두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현재 대표팀 선수들은 소속팀으로 복귀해 V.League와 FA컵 일정에 돌입했으며, 김상식 감독은 5월 말 소집을 앞두고 국내 리그의 핵심 선수들과 신예들을 면밀히 관찰 중이다.

 

다음 FIFA 랭킹은 2025년 7월 발표 예정이며, 6월 경기 결과가 순위에 직접 반영될 예정이다.
만약 베트남이 말레이시아를 꺾고 흐름을 이어간다면, 꿈의 'TOP 100 진입'도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

 

최근 동남아는 귀화 선수 영입, 유소년 육성, 리그 경쟁력 강화 등 다방면의 혁신을 통해 전체 레벨이 상향평준화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베트남이 계속 선도적인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성적 이상의 체계적 전략과 현대적 전술 변화가 필수적이다.

김상식호는 현재까지 이러한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동남아는 물론 아시아 무대에서도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기사 전문 : https://www.24h.com.vn/bong-da/bong-da-dong-nam-a-canh-tranh-khac-nghiet-va-hanh-dong-cua-tuyen-viet-nam-c48a165428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