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 Games 33 금메달을 향한 도전… 말레이시아 축구, 리그 판을 바꾼다
2025/04/30
말레이시아 축구가 SEA Games 33 금메달을 목표로 파격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2025년 12월 태국에서 열리는 제33회 동남아시안게임(SEA Games)에서 남자축구 금메달을 노리는 말레이시아 축구는 U-22 대표팀을 정식 클럽처럼 말레이시아 1부 리그(Malaysia Super League)에 참가시키는 전례 없는 전략을 단행했다.
말레이시아 축구협회(FAM)는 최근 발표를 통해 U-22 대표팀을 2025-2026 시즌부터 리그에 정식 등록, 풀시즌을 소화하며 리그 우승까지 경쟁한다고 밝혔다. 이는 과거처럼 단발성 친선 경기에 참여하는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접근이다.
실전 중심 훈련 체계로 '실패의 역사'를 뒤집는다
SEA Games 32에서 U-22 베트남에 패하며 조별리그 탈락했던 뼈아픈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FAM은 선수들의 경기 감각, 전술 완성도, 체력과 정신력을 시즌 내내 체계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는 과거 2007~2009년에도 국가대표팀을 리그에 참가시켰던 성공 사례를 되살리는 전략이다. 특히, 이 방식은 2009·2011 SEA Games 금메달, 2010 AFF 스즈키컵 우승으로 이어졌던 검증된 포맷이다.
리그 중단까지 감행… SEA Games에 올인
FAM은 SEA Games 기간 동안 국내 리그 전면 중단도 예고했다. 이는 2024년 AFF컵 우승 당시, V리그를 중단하고 대표팀에 집중한 베트남 축구협회 모델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전략적 이점 요약:
- 전술 완성도: 풀시즌 실전은 조직력 향상에 기여
- 체력·정신력 강화: 장기적 경기 노출로 경기 체력과 집중력 강화
- 대표팀 집중: SEA Games 전 집중 훈련 가능
과제는 CLB 협조와 시즌 내내 동기 부여 유지
이러한 구상은 이상적이지만, 클럽들의 선수 차출 협조, 장기간 시즌 내 체력 관리, 동기 부여 유지 등의 현실적 난관도 존재한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SEA Games 우승권을 노리는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와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선 수비-공격 전환, 체력, 클러치 상황 대처 능력 등 핵심 요소에 대한 집중적인 보완이 요구된다.
이번 개혁이 실현된다면, 말레이시아 축구는 SEA Games 33에서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오를 수 있다. 그러나 ‘금메달’을 위한 레이스는 결코 쉽지 않다. 아시아 축구의 격전지 동남아에서, 진짜 승부는 이제부터다.
출처 : https://vietnamnet.vn/tuyen-viet-nam-ong-kim-sang-sik-cho-gi-tu-cong-phuong-239657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