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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말레이시아에 패배 없는 베트남…김상식 감독 “역사는 우리 편”

PBA connect 2025. 6. 5. 18:01

2025/06/05

2025년 6월 10일,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부킷잘릴(Bukit Jalil)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7 아시안컵 최종 예선 경기를 앞두고 있다. 특히 베트남은 최근 10년간 말레이시아에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은 기록을 바탕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원정길에 오른다.

img src="베트남_축구_김상식_감독.jpg"alt"베트남 축구 김상식 감독"

김상식 감독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10년간 무패를 기록해온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이는 베트남 선수들의 철저한 준비와 강한 자신감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이러한 긍정적인 역사를 토대로 어려운 원정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전력 공백과 상대 전력 보강이라는 이중의 어려움도 인정했다. 현재 베트남은 부상으로 인해 공격수 꽁프엉이 소집 후 바로 이탈, 일부 주전급 선수들도 출전이 불투명하다. 반면, 말레이시아는 새롭게 귀화한 8~10명의 선수를 대거 기용, 상대 분석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김 감독은 “말레이시아가 새롭게 구성된 스쿼드로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전략을 세우고 있다. 현재 남은 23명의 선수들은 전력을 다해 훈련 중이며, 최상의 전술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부킷잘릴의 8만 관중 열기에 대해서도 그는 “2024년 AFF컵 결승전 당시 태국의 라자망갈라(Rajamangala) 스타디움에서 유사한 분위기를 경험했다”며, “선수들이 스스로를 믿고, 서로 의지하면 어떤 압박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베트남 대표팀은 6월 6일 말레이시아로 출국할 예정이며, 이번 경기를 통해 아시안컵 본선 진출권 확보에 중대한 고비를 넘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말레이시아와의 숙명의 대결에서, 베트남이 ‘10년 무패’의 전통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사 전문 : https://baophapluat.vn/10-nam-malaysia-khong-thang-doi-tuyen-viet-nam-post55085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