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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축구팬, 한 달 전부터 말레이시아 원정 응원 준비…10일 결전 앞두고 열기 고조

PBA connect 2025. 6. 5. 18:14

2025/06/05

2025년 6월 10일, 2027 아시안컵 최종예선에서 말레이시아 원정을 앞둔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향한 응원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수백 명의 베트남 축구팬들이 자발적으로 말레이시아 원정 응원단을 조직, 한 달 전부터 항공권을 예약하며 원정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img src="베트남_축구_응원.jpg"alt"베트남 축구 말레이시아 원정 응원"
베트남 응원 위해 말레이시아로...

박닌(Bắc Ninh) 출신 응원단원 응우옌 꽁 꿰(Anh Nguyễn Công Quyết) 씨는 “경기 하루 전인 6월 9일에 하노이에서 출발해 11일에 귀국할 예정”이라며, “이번엔 직항편 덕분에 2018년보다 훨씬 편해졌고, 좋은 기운을 대표팀에 전달하러 간다”고 밝혔다. 그는 2018년에도 말레이시아 원정을 다녀온 열혈 팬으로, 베트남 축구를 꾸준히 응원해온 인물이다.

 

호찌민시의 여성 팬 바오 쩐(Chị Bảo Trân) 역시 “요즘 말레이시아행 항공권이 비교적 저렴하고, 직항도 많아 응원하러 가기로 결정했다”며, “고국에서 날아온 팬들의 응원이 대표팀의 사기 진작과 승리의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현재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는 나란히 1승(3점)을 기록 중이며, 베트남은 득실차에서 앞서 조 선두에 올라 있다. 이번 맞대결은 조 1위를 놓고 펼쳐지는 결정적 승부처로, 양국 모두 본선 진출을 위한 중대한 고비가 될 전망이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최근 말레이시아와의 전적에서 10년간 무패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말레이시아는 귀화 선수 보강 등으로 전력을 대폭 강화해 만만치 않은 상대다.

 

한편, 부킷잘릴 스타디움에서 열릴 이번 경기는 8만 석 이상의 대규모 관중석을 자랑하며, 경기 당일은 홈 팬들과 베트남 원정 팬들의 열띤 응원전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 축구팬들의 조직적인 원정 응원은 국제무대에서의 자부심과 축구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모습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사 전문 : https://laodong.vn/ban-doc/co-dong-vien-dat-ve-truoc-ca-thang-de-sang-malaysia-co-vu-tuyen-viet-nam-1518681.l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