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감독, 베트남 내 한국관광 명예대사로 위촉…한-베 문화교류의 새 얼굴
2025/06/24
2025년 6월 21일 열린 ‘코리아 트래블 페스타 2025(Korea Travel Festa 2025)’ 에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김상식 감독이 베트남 내 한국관광 명예대사로 공식 위촉됐다. 이 행사는 주베트남 한국관광공사(KTO) 가 주관한 한국 문화 및 관광 홍보 축제로, 양국 간 문화적 교류 확대를 위한 대표적 이벤트 중 하나다.
김 감독의 이번 위촉은 단순한 축구계 인물 선정이 아니라, 2024 AFF컵 우승, 그리고 ‘동남아시아 올스타팀’ 감독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클럽을 꺾은 성과 등 그가 베트남 축구 위상을 끌어올린 기여에 대한 상징적인 보답이다. 그는 앞으로 KTO의 다양한 행사 및 홍보 활동에 함께하며, 한국의 아름다움과 문화를 베트남 대중에게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맡게 된다.
김 감독은 축사에서 “한-베 양국은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을 나누고 있다”며, “양국의 우호 증진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영광스럽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축구는 두 나라를 더욱 가깝게 만드는 강력한 촉매제” 라며, “한국 문화를 베트남에 알리는 데 힘쓰는 동시에, 베트남의 문화와 축구가 한국에서도 더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 김종훈 권한대행은 “베트남은 한국 관광산업의 핵심 전략시장”이라며, “이번 행사에서는 K-컬처 체험존,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이벤트, 가족 단위 맞춤형 체험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21~22일 이틀간 열린 이번 행사에는 약 7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추정되며, 한-베 간 상호 관광 활성화에 큰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