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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우옌 쑤언 선, 베트남 축구의 임시방편일 뿐인가?

PBA connect 2025. 1. 13. 13:55

2025/01/12

 

베트남 축구는 몇몇 귀화 선수에 의존하기보다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 다양한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

 

ASEAN컵 2024에서 활약한 응우옌 쑤언 선

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 응우옌 쑤언 선은 ASEAN컵 2024에서 뛰어난 기술력, 빠른 적응력, 헌신적인 경기력으로 베트남 대표팀의 전력을 강화하며, "황금별 전사들"이 아시아 무대에서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처럼 귀화 선수에 의존하기보다는 베트남 축구연맹(VFF)은 국내 리그 시스템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축구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응우옌 쑤언 선, 2024 ASEAN컵에서 큰 활약 펼쳐. 사진: 까오 오안(Cao Oanh)

 

V.League의 문제점과 개선 필요성

베트남 최상위 리그인 V.League는 여전히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

VPF 통계에 따르면, 경기당 실제 공이 움직이는 시간은 50~60분으로 국제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 이는 시간 끌기와 소극적인 플레이가 여전히 존재함을 보여주며, 경기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김상식 감독도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있으며, V.League가 더욱 흥미롭고 경쟁력 있는 리그로 발전하길 기대하고 있다.

역동적이고 공정하며 치열한 리그는 국내 선수들이 실력을 갈고닦을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될 것이다.

이는 베트남 대표팀이 2027년 아시안컵과 2030년 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삼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중요하다.

 

귀화 선수 의존은 단기적 효과에 불과

귀화 선수는 단기적인 성과를 가져올 수 있지만, 체계적인 유소년 육성과 국내 축구 발전을 대체할 수 없다.

젊은 선수들이 경쟁력 있는 환경에서 꾸준히 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베트남 축구의 목표는 단기적인 성적에 그치지 않고, 아시아와 세계에서 경쟁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응우옌 쑤언 선의 성공은 동기부여가 되지만, VFF는 국내 리그의 질적 향상과 유망주 육성에 더 집중해야 한다.

귀화 선수 활용과 국내 자원 개발의 균형을 맞출 때, 베트남 축구는 아시아와 세계 무대에서 더 멀리 나아가고 확고한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이다.

 

다음 경기 일정

베트남 대표팀은 오는 3월 25일 라오스를 상대로 아시안컵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기사 전문 : https://danviet.vn/nguyen-xuan-son-chi-la-giai-phap-tam-thoi-voi-bong-da-viet-nam-20250112113404351.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