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세에 이른 ‘바우 히엔’의 재산과 베트남 축구를 위한 헌신

2025/01/04

 

20년 동안 조용히 베트남 축구에 큰 기여를 해온 기업가 도 꽝 히엔(바우 히엔) 은 거대한 사업 제국을 운영하면서도 베트남 축구 발전에 헌신해왔습니다.

축구에 대한 기여

SHB 은행의 회장으로, 이번 2024 ASEAN컵에서 베트남 대표팀의 우승을 위해 20억 동의 상금을 내걸고, 팬들과 선수 가족들을 태국으로 데려가기 위한 전세기를 지원했습니다.

그는 광하이, 흥중, 도안 반 하우, 탄 충, 두이만 같은 선수들을 육성하며 베트남 축구의 황금기를 만들어냈습니다. 특히, AFF컵 2018 우승, 아시안컵 2019 8강 진출, 월드컵 2022 3차 예선 등 베트남 축구의 주요 성과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바우 히엔, 베트남 축구에 큰 기여를 함.

바우 히엔의 사업 제국

T&T 그룹의 창립자인 바우 히엔은 1993년 작은 전자제품 유통업체로 시작해, 현재는 다양한 분야로 확장한 대기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총 자산: 약 4조 5천억 동 (약 2조 6천억 원)
• 국제 진출: 미국, 독일, 러시아, 호주 등에서 사업 확장
• 주요 사업: 부동산, 농업, 에너지, 물류, 스포츠 등

그의 그룹은 Matsushita, Panasonic, Mitsubishi 등의 브랜드와 협력하며 성장했고, 베트남 최초로 80% 국산화된 오토바이를 제작해 내수 및 수출 시장을 개척했습니다.

SHB 은행에서의 리더십

바우 히엔은 SHB의 주요 주주로, 은행 자산을 570조 동(약 33조 원)으로 키웠으며, SHB는 현재 베트남 최대 민간 은행 5위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는 최근 경영권을 자녀들에게 승계하고 있으며, 장남 응우옌 꽝 빈은 SHB를, 차남 도 빈 꽝은 T&T 그룹을 이끌고 있습니다.

축구에 대한 철학

바우 히엔은 축구를 통해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기보다 국가의 명예와 자부심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둡니다. 그는 “축구는 베트남의 문화를 세계에 가장 빠르게 알릴 수 있는 매개체”라고 강조하며,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가족과 축구에 대한 사랑

바우 히엔은 단순한 사업가가 아닌, 축구와 가족을 사랑하는 모습으로도 주목받습니다. 그는 자주 두 아들과 손자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며, 손자들과 축구를 즐기는 모습이 많은 팬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63세의 나이에 이르러도 바우 히엔은 베트남 축구와 사회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여하며, 그가 남긴 유산은 축구를 넘어 베트남의 자부심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