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8
2024년 갑진년, 베트남 축구 팬들은 실망과 환희를 오가는 격동의 한 해를 보냈다.
아시아컵에서의 충격적인 부진과 이어진 위기 속에서도 베트남 축구는 ASEAN컵 2024 우승으로 다시 팬들의 신뢰를 되찾으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실망의 연속...
2024년 1월, 필리프 트루시에 감독의 지휘 아래 베트남 대표팀은 아시아컵에 출전했다.
박항서 감독 시절의 성공적인 국제 대회 경험을 재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베트남은 조별리그에서 3연패를 기록하며 탈락했다. 특히 인도네시아에 패배한 경기는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이후 2026년 월드컵 예선에서도 두 차례 연속 패배하며 팬들의 불만은 극에 달했다.결국, 0-3으로 패배한 홈 경기 이후 트루시에 감독은 사임했고, 베트남 축구는 위기에 빠졌다.
후임으로 부임한 김상식 감독은 제한된 시간 속에서 팀을 재정비했지만, 초반 성적은 미미했다. 이 위기는 U23, U19 등 하위 대표팀에도 영향을 미쳤고, 아시아와 지역 대회에서의 연이은 실패로 팬들의 신뢰는 바닥을 쳤다.
환희의 부활
김상식 감독의 초반 지도 아래 베트남 대표팀은 불안정한 경기력과 성적을 보여주었다. 특히, 주요 선수들이 경기에서 동기부여와 열정을 잃은 모습은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하지만, ASEAN컵 2024에 접어들면서 상황은 점차 변화했다. 응우옌 쑤언 쏜(라파엘손) 의 합류는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는 뛰어난 골 결정력과 열정적인 경기 태도로 팀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며 베테랑 선수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베트남은 초반에는 기대감이 낮았으나, 결승전까지 매끄럽게 진출했다.
특히, 결승전에서 태국을 상대로 홈과 원정에서 모두 승리하며 통산 세 번째 ASEAN컵 우승을 차지했다.
ASEAN컵 우승의 가치

이번 우승은 단순한 트로피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위기와 부진을 겪은 베트남 축구가 팬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밝은 미래를 위한 전환점을 마련한 사건이었다.
2024년의 어려움을 극복한 베트남 축구는 포스트 박항서 시대를 준비하며, 새롭게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김상식 감독의 지도 아래 베트남 축구가 앞으로 어떤 성과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기사 전문 : https://vietnamnet.vn/bong-da-viet-nam-nam-2024-tu-that-vong-den-ngoi-vuong-asean-cup-23667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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