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구에서 ‘뜨거운 열정’이 식어가는 바우 득(Bầu Đức)의 변화

2025/02/07

 

🔹 호앙 아인 잘라이(HAGL)의 변화와 바우 득의 침묵
지난 두 달 동안 바우 득(Đoàn Nguyên Đức) 회장은 베트남 축구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예전과 달리, 그의 발언은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HAGL과 관련한 마지막 인터뷰에서도 그의 확신은 예전만큼 강하지 않았다.

베트남 축구, 바우 득의 날카로운 비판이 필요하다

 

📌 HAGL의 명성에 영향을 미친 FIFA의 징계
2024년 11월, FIFA는 HAGL이 외국인 선수 마틴 즐리흐(Martin Dzilah)와의 계약 문제로 인해 2만 달러를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에 바우 득은 단호하게 대응하며 “HAGL은 선수들에게 돈을 주지 않는 팀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지만, 결국 HAGL은 약 1만 7천 달러를 추가 지급하며 문제를 마무리 지었다.

 

🔹 HAGL의 경기 스타일 변화와 논란
과거 “아름다운 축구”를 강조했던 바우 득의 철학과 달리, HAGL은 이제 실리를 우선시하는 현실적인 축구를 선택했다. 이에 대해 하노이 FC와 공안 하노이(CAHN)의 감독들은 HAGL의 경기 운영 방식이 ‘페어플레이 정신’과 거리가 멀다고 비판했다. 바우 득은 이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 HAGL의 새로운 방향과 바우 득의 침묵
HAGL은 현재 한 은행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운영 방향을 조정하고 있으며, 기존의 ‘로맨틱한 축구’ 철학 대신 현실적인 경기 스타일을 택하고 있다. 이와 함께, 팀을 이끌던 기아티삭 세나무앙(Kiatisuk Senamuang) 감독이 떠났고, 베트남 축구계에서 논란의 중심에 있는 브이 티엔 타인(Vũ Tiến Thành)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다.

 

🔹 바우 득, 베트남 축구에서 떠나나?
많은 축구계 인사들이 “바우 득이 축구에 대한 열정을 잃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는 과거 V리그에서 활동하던 많은 기업가들이 비슷한 이유로 축구계를 떠났던 사례와도 유사하다.

 

📌 바우 득의 예측과 현실
바우 득은 2024년 1월, 당시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던 필리프 트루시에(Philippe Troussier) 감독 체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베트남 축구가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베트남은 2026년 월드컵 예선에서 조기 탈락하면서 그의 예측이 적중했다.

 

🧐 앞으로의 전망
만약 바우 득이 축구계를 떠난다면, 베트남 축구는 한 명의 열정적인 후원자이자 날카로운 비평가를 잃게 된다. 하지만 현재 HAGL의 변화와 그의 침묵이 단순한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장기적인 방향 전환의 신호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기사 전문 : https://www.24h.com.vn/bong-da/khi-bau-duc-thieu-lua-voi-bong-da-viet-nam-c48a163992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