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7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027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가운데, 김상식 감독은 어떤 변화를 시도하고 있을까?
말레이시아가 최근 인도네시아처럼 귀화 선수들과 해외 출신 말레이계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전력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도 이에 맞서기 위해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헤토르 헤벨, 가브리엘 팔메로, 로멜 모랄레스 등 유럽, 남미 리그 출신의 수준급 귀화 선수들을 보유하며 경계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오는 6월 10일 아시안컵 예선에서 베트남을 상대하게 됩니다.
김상식 감독의 선택: 베트남계 해외파 가세
김 감독은 이번 5월 말 소집훈련에서 새로운 베트남계 해외파 선수들을 합류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CLB CAHN 소속의 왼쪽 풀백 카오 꽝 빈(Cao Quang Vinh) 과 최근 급성장한 공격수 빅토르 레(Viktor Lê) 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카오 꽝 빈은 곧바로 주전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이 크지만, 빅토르 레는 아직 대표팀에서 추가 적응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몇몇 선수가 추가된다고 해서 현재 대표팀의 전체적인 전력이 단숨에 강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대표팀이 잇따라 주요 선수들을 잃은 상황이라, 말레이시아 원정은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입니다.
현실과 이상 사이
김상식 감독은 3월 한국 언론 인터뷰에서 "베트남 축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귀화 선수와 베트남계 해외파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아시아 축구계 전반의 흐름과도 일치하는 전략입니다.
하지만 베트남은 여전히 해외파 자원의 폭이 좁고, 귀화 의지를 가진 선수들도 제한적입니다. 여기에 행정적, 개인적 사정까지 겹쳐 단기간에 전력을 보강하는 것은 녹록지 않은 상황입니다. 김 감독은 결국 현재 가용한 자원으로 현실적인 전략을 짜야 합니다.
향후 전망
김상식 감독은 아시안컵 최종 예선을 앞두고 '조건에 맞춰 최선을 다하는' 방식을 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2024년 아세안컵에서의 깜짝 스타였던 응우옌 쑤언 선(Xuân Sơn) 처럼, 예상 밖의 '선물'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베트남 대표팀이 말레이시아 원정이라는 험난한 관문을 어떻게 넘어설지, 김상식 감독의 지도력에 다시 한 번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기사 전문 : https://vietnamnet.vn/tuyen-viet-nam-hlv-kim-sang-sik-lam-gi-de-co-qua-cho-asian-cup-23954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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