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4
베트남 프로축구팀 남딘 FC(Thép Xanh Nam Định)가 부상 회복 중인 공격수 응우옌 쑤언 썬(Nguyễn Xuân Son) 과 2031년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로써 쑤언 썬은 향후 6년간 남딘에 남으며 사실상 선수 전성기를 클럽과 함께 하게 됐습니다.
이번 계약은 베트남 축구 리그인 V-League에서도 이례적으로 긴 기간이며, 2031년은 그가 34세가 되는 해입니다. 쑤언 썬은 현재 심각한 부상으로 이번 시즌 복귀가 어려운 상태지만, 구단은 그의 잠재력과 헌신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며 강한 신뢰의 표시로 '초장기 계약'을 제안한 것입니다.

장기 계약의 배경과 상징성
- 쑤언 썬은 과거 중동 지역에서의 고액 제안도 거절하고 남딘에 남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이번 결정은 그의 충성심에 대한 클럽의 보답이기도 합니다.
- 전 세계적으로 대부분의 구단이 선수와의 계약을 5년 이내로 제한하는 데 비해, 남딘의 6년 계약은 매우 이례적인 결정이며, EPL의 첼시 외에는 유사 사례가 드뭅니다.
- V-League에서는 하노이 FC의 타인 쭝(Thành Chung)이 올해 초 5년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나, 6년 계약은 쑤언 썬이 유일합니다.
남딘의 전략
남딘 FC는 쑤언 썬 외에도 다음과 같은 주요 선수들과 2026~2029년까지의 장기 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며, 전력 안정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 골키퍼 쩐 응우옌 마잉(Trần Nguyên Mạnh, 2028년)
- 수비수 즈엉 탄 하오(Dương Thanh Hào, 2029년), 찐 반 끼엔(Trần Văn Kiên, 2029년)
- 미드필더 응우옌 퐁 홍 주이(Nguyễn Phong Hồng Duy, 2028년), 리 꽁 호앙 아잉(Lý Công Hoàng Anh, 2029년)
- 외국인 선수 카이오 세자르(Caio Cesar, 2028년), 루카스 알베스(Lucas Alves, 2026년) 등
구단의 장기 비전
남딘은 부 홍 비엣(Vũ Hồng Việt) 감독의 지휘 아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전력 유지 전략을 구사 중입니다. 특히, 쑤언 썬처럼 팬과 구단에 대한 충성도를 보인 선수들을 중심으로 '남딘의 황금기 재건'을 위한 팀 컬처 형성에 나선 것으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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