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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축구 대표팀, 김상식 감독의 깊어가는 고민...

PBA connect 2025. 4. 24. 18:27

2025/04/24

오는 6월 열릴 아시안컵 3차 예선 말레이시아전을 앞두고, 김상식 감독이 베트남 축구대표팀 골키퍼 문제로 고민에 빠졌다. 지난 3월 소집 명단을 보면 최대 4명의 골키퍼가 소집됐지만, 정작 안정적으로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수는 부족한 상황이다.

img src="베트남_축구_김상식_감독.jpg"alt"베트남 축구 대표팀의 김상식 감독"
김상식 감독, 여전히 깊은 고민… 믿고 맡길 수 있는 골키퍼는 어디에?

 3월 소집 당시 딘찌에우(Đình Triệu), 반비엣(Văn Việt), 응우옌 필립(Nguyễn Filip) 등이 소집됐지만, 필립은 개인 사정으로 하차했고, U22 대표팀에서 쯩끼엔(Trung Kiên) 을 급히 호출했다. 여기에 쑤언호앙(Xuân Hoàng) 까지 추가되며 총 4명이 훈련에 참가했지만, 딘찌에우는 부상 중이었다.

 

현재 대표팀에 가능한 옵션으로는 여전히 딘찌에우, 쯩끼엔, 쑤언호앙 외에도 베테랑 골키퍼인 당반람(Đặng Văn Lâm), 탄뚱(Thanh Tùng) 등이 있으나, 각자의 사정으로 인해 쉽게 선발이 확정되지 않는 상황이다.

 

김 감독이 당반람을 계속 제외하는 이유는 ‘세대교체’에 방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젊은 골키퍼들은 경험 부족, 불안정한 경기력 등으로 아직 신뢰를 얻기엔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필립은 ASEAN Cup 이후 부진한 경기력과 개인 사정으로 복귀가 불투명하며, 딘찌에우는 소속팀 하이퐁에서도 출전이 뜸해 실전 감각이 문제다.

 

이렇다 보니 김상식 감독으로선 6월 말레이시아전까지 최소 1명 이상의 안정적인 골키퍼를 찾는 것이 급선무다. 당장 눈앞의 승리보다 장기적인 대표팀 리빌딩을 목표로 한 김 감독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