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9
베트남 축구, 2025년을 향한 도전과 전략적 준비
2025년 을사년(Ất Tỵ)을 맞아 베트남 축구협회(VFF) 쩐 꾸옥 뚜언(Trần Quốc Tuấn) 회장이 인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한 해의 성과와 향후 전략을 공유했다. 그는 베트남 축구가 아시아와 세계 무대에서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 체계적인 준비를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2024년, 도전과 성공이 공존한 한 해
여자 풋살 대표팀, 사상 첫 동남아 챔피언십 우승
2024년 베트남 여자 풋살 대표팀은 동남아시아 풋살 챔피언십에서 사상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역사적인 성과를 거뒀다. 강호 태국을 비롯한 경쟁자들을 꺾고 정상에 오른 이 팀은 2025년 아시아 챔피언십 본선 진출을 확정하며 월드컵 도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남자 풋살 대표팀, 동남아 준우승
남자 풋살 대표팀 역시 동남아 무대에서 강자로 자리 잡으며, 인도네시아와 태국 같은 강팀과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2024년 동남아시아 풋살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했다.
베트남 축구, ASEAN컵 사상 첫 원정 우승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2024년 제3회 ASEAN컵에서 사상 처음으로 원정 우승을 달성했다. 특히 태국 원정 결승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4강과 결승전에서 연속 승리를 기록하는 등 강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FIFA와 AFC 고위 관계자들이 직접 결승전을 관람하며, 이번 승리가 국제적으로도 주목받았다.
미래를 위한 투자: U17 대표팀과 유망 선수 육성
베트남 U17 대표팀은 2025년 4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아 U17 챔피언십 본선 진출을 확정하며, 미래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 대회는 SEA 게임과 월드컵 예선을 대비하는 중요한 경험이 될 것이다.
귀화 선수 활용: 전략적 접근
귀화 선수 응우옌 쑤언 손(Nguyễn Xuân Son) 은 ASEAN컵에서 큰 활약을 펼쳤으나 결승 2차전에서 부상으로 빠졌다. 이를 대신해 광 하이(Quang Hải) 가 대리 수상하는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쩐 꾸옥 뚜언 회장은 "귀화 선수 활용은 단순한 전력 보강이 아니라, 베트남을 진정한 고향으로 여기는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179호 법령을 기반으로, 선수의 거주 기간(최소 5년), 국가에 대한 애정, 문화적 적응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대표팀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 축구의 지속적 성장과 도전
이번 ASEAN컵 우승은 베트남 축구의 꾸준한 성장과 체계적인 준비의 결과다. 쩐 꾸옥 뚜언 회장은 "베트남 축구는 국내 선수 육성과 귀화 선수 활용을 조화롭게 병행하여 아시아 및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그는 "태국과의 경기에서 쑤언 손이 부상으로 빠진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해 승리를 거둔 것은 베트남 축구의 정신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2025년, 베트남 축구는 아시아와 세계 무대에서 또 한 번 도약할 수 있을까? 팬들의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기사 전문 : https://special.nhandan.vn/phongvan-chutich-vff-tranquoctuan-2025/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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