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6
2027년 아시안컵 예선을 앞두고 베트남 대표팀의 김상식 감독이 예상치 못한 고민에 직면했다. 바로 대표팀 미드필더 꽝하이(Quang Hải) 의 혹사 수준의 경기 출전 스케줄 때문이다.

현재 꽝하이는 CAHN FC(베트남 공안부 소속 구단) 에서 2024/25 V리그 시즌 단 한 경기도 빠지지 않고 총 1,778분을 소화하며, 팀 내 최다 출전 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그만큼 CAHN의 전술에서 중심축으로 활약하고 있다는 증거다.
문제는 5월 일정. CAHN은 동남아시아 클럽 대항전 결승전을 포함해 무려 6경기를 치르게 되며, 이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이로 인해 꽝하이는 당초 참가 예정이던 5월 28일 동남아시아 올스타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친선 경기에도 소속팀의 반대로 불참할 가능성이 커졌다.
김상식 감독은 6월 10일 말레이시아와의 아시안컵 예선 경기를 대비해, V리그 24라운드 종료 직후 대표팀을 소집할 예정이다. 하지만 현재 꽝하이의 체력 고갈 우려가 현실화되며, 그를 완전한 컨디션으로 활용하기 위해 별도 관리 및 기용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꽝하이는 지난 대표팀 소집 기간에도 체력 문제로 별도 훈련을 진행했고, 김상식 체제 하에서도 850분 이상 출전하며 여전히 팀의 핵심으로 분류된다.
김 감독 입장에서는 중원 운영의 핵심인 꽝하이를 무리하게 활용했다가 오히려 중요한 경기에서 결정적인 전력 이탈을 초래할 수 있어, 선별적 기용 또는 체력 안배 로드맵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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