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4
2027 아시안컵 최종예선 F조 제2차전(6월 10일 말레이시아 원정)을 앞두고,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23인 명단이 발표되었다. 이번 명단에서 가장 주목받은 이름은 컴백한 공격수 응우옌 꽁프엉(Nguyễn Công Phượng), 그리고 신예 미드필더 응우옌 득 찐(Nguyễn Đức Chiến), 프랑스계 베트남인 수비수 까오 펀당 꽝 빈(Cao Pendant Quang Vinh) 이다.

꽁프엉, 부활의 시간
꽁프엉은 2023년 9월 팔레스타인전에서 골을 넣은 뒤, 약 2년간 대표팀에서 소외됐다. 하지만 최근 1부 리그 대신 빈푹 FC에서 뛰며 2경기 연속 프리킥골을 포함해 총 3득점, 화려한 활약을 보이며 다시 기회를 얻었다. 베트남 공격진이 줄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그의 창의력과 킥 능력은 강력한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득 찐, 실수를 교훈 삼아
전전 소집 당시 필리핀전 실수로 비판을 받았던 득 찐은 이번에 다시 발탁되어 자신의 가치를 입증할 기회를 얻었다. 특히 말레이시아의 귀화선수 중심 미드필드에 맞서, 중원에서의 수비적 안정감이 필요한 시점이다.
꽝 빈, 새로운 에너지
프랑스 출신의 수비수 까오 펀당 꽝 빈은 V리그에서 4경기 1골 2도움으로 주목받으며 처음으로 대표팀에 승선했다. 좌측 풀백, 좌측 센터백, 윙백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자원으로서 김 감독의 전술적 선택지를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팬들의 기대와 신뢰
이번 발탁은 경험과 젊은 피의 조화를 보여준다. 꽁프엉은 ‘조커’ 역할로, 득 찐은 중원의 안정, 꽝 빈은 수비진 리빌딩의 신호탄이다. 팬들은 김상식 감독의 결단이 대표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 기대하며, 말레이시아 원정에서의 승리를 통해 2027 아시안컵 본선행에 청신호가 켜지기를 고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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