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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원정, 박항서의 ‘노림수 축구’가 그리운 순간… 김상식호에 필요한 ‘전술의 괴짜력’

PBA connect 2025. 5. 27. 12:38

2025/05/27

아시안컵 2027 예선, 베트남 대표팀이 말레이시아 원정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 절실하다. 김상식 감독은 ‘박항서 스타일’의 전술적 노림수와 유연함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img src="베트남_김상식_감독.jpg"alt"베트남 김상식 감독"
김상식 감독, 말레이시아전 앞두고 '정밀한 전략 수립'이 관건

입국 선수로 무장한 말레이시아, 이번엔 다르다

베트남 대표팀은 2025년 6월 10일, 쿠알라룸푸르의 부킷잘릴 스타디움에서 말레이시아와의 중요한 예선 경기를 치른다. 이미 말레이시아는 유럽과 남미 출신 귀화 선수로 스쿼드를 강화했고, 경기를 앞두고 두 차례 평가전까지 준비하면서 만반의 태세를 갖췄다.

 

게다가 말레이시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친선 경기에서 주요 국가대표를 제외하며, 아시안컵 예선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베트남에게 ‘친선’이 아닌 준결승 이상의 결전이 될 것임을 시사한다.

 

박항서 시절의 ‘전술적 괴짜력’이 필요한 순간

역사적으로 베트남은 귀화 선수가 많은 팀을 상대로 고전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말레이시아전도 마찬가지다. 이런 상황에서 김상식 감독은 전임자 박항서 전 감독처럼 ‘쫀쫀하고 계산된’ 전략과 용병술이 필요하다.

 

공격보다 중요한 것은 수비다. 말레이시아 원정에서 3점을 노리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현실적으로 1점 확보가 우선적인 목표가 되어야 한다. 조직적인 수비라인 구축, 중원에서의 압박, 최대한 실점하지 않는 전개가 중요하다.

 

베트남은 2026년 초에 홈경기에서 리턴매치가 예정되어 있다. 이 때는 귀국이 예상되는 주전 공격수인 쑤언선(Xuân Sơn) 이나, 귀화 진행 중인 헨드리오(Hendrio) 와 같은 공격 자원이 보강될 가능성도 크다.

 

‘쫄지 말고 버텨라’, 박항서 축구의 교훈

박항서 감독은 과거 강팀을 상대로 포지션 유연성과 전술적 깜짝 카드로 큰 성과를 이뤘다. 때로는 3백으로 수비를 두껍게, 때로는 변칙적인 투톱을 활용해 상대를 무너뜨렸다. 김상식 감독 또한 이런 ‘전술의 괴짜력’을 시도해야 한다.

 

특히 공격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세트피스, 중거리 슛, 역습과 같은 비정형적 방식의 득점 루트도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

말레이시아 원정은 시험대이자 기회다. 김상식 감독이 자신만의 색깔에 현실적 전략을 덧입히고, 필요한 순간엔 ‘박항서의 유산’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베트남은 패배 없는 원정으로 돌아올 수 있다.

 

기사 전문 : https://vietnamnet.vn/tuyen-viet-nam-vuot-ai-malaysia-can-chat-quai-cua-ong-park-hang-seo-240510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