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7/06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2034년 FIFA 월드컵 본선 진출을 공식 목표로 설정했다. 이는 단순한 구호가 아닌 국가 차원의 정책 과제로 채택된 공식 로드맵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정부가 수립한 이 ‘2034년 월드컵 출전 계획’은 베트남 축구가 직면한 현실을 인정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극복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하지만 현재 베트남 축구가 처한 상황은 녹록지 않다. V리그(V-League) 는 25년이 넘도록 프로리그로 운영되어 왔지만, 경기력, 인프라(잔디 상태), 재정 투명성, 구단의 지속 가능성 등 여러 면에서 아직 선진 리그와는 큰 격차를 보인다. 국내 리그가 안정적이지 못하다면 이는 국가대표의 경쟁력에도 한계를 줄 수밖에 없다. 유소년 육성 시스템 역시 구조적인 한계를 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