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4
2025년 HBSF Tour 1 MIN Table 컵이 한창인 가운데, 3월 23일 열린 여자 9볼 풀 종목 첫 경기에서 대만(중국) 출신의 미녀 당구 선수 Liu Yi Ting(류이팅)이 단연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이날 여성부 첫 경기가 펼쳐지며 수많은 미모의 베트남 선수들과 함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류이팅은 데뷔전에서 비느이(Vi Như Ý)와 맞붙어 치열한 접전 끝에 6-5로 승리했다. 특히 마지막 프레임에서 단 한 큐로 모든 공을 넣는 이른바 '한 큐 클리어'를 선보이며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그녀는 깔끔한 기술과 프로다운 경기 스타일, 하얀 피부와 귀여운 외모로 단숨에 주목받았다.
류이팅은 어머니가 베트남인으로, 이번 대회 출전을 겸해 외가를 방문 중이며, 당구를 시작한 지는 벌써 10년째다. 하루 평균 8시간씩 연습할 정도로 열정을 갖고 있으며, 심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전천후 인재다. 대만에서 여러 차례 프로 대회를 치른 경험이 있지만, HBSF가 주관하는 대회에 출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녀는 "베트남의 날씨와 사람들을 무척 좋아한다"며 "앞으로 어머니의 고향에서 계속 훈련하며 활동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베트남의 여성 선수들도 돋보였다.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쩐 티 타오 응우옌(Trần Thị Thảo Nguyên)은 마 티 아잉(Ma Thị Anh)을 상대로 6-1 대승을 거뒀다. 2025년 케이트 8볼 챔피언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퐁 호앙 프엉 우옌(Phùng Hoàng Phương Uyên)은 쩐 투 찐(Trần Tú Trân)에게 4-6으로 아쉽게 패했지만, 경기 내내 접전을 벌이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2005년생의 신예 뷔 타인 응이(Bùi Thanh Nghi)는 이번 HBSF Tour가 첫 공식 출전이었다. 유명 선수 응우옌 빅 쩜(Nguyễn Bích Trâm)의 제자인 그녀는 베트남 반랑대학 학생으로, 하루 2시간씩 꾸준히 훈련해왔다. 이날 경험 많은 쩐 티 타인 란(Trần Thị Thanh Lan)에게 5-6으로 아깝게 패했지만 선전했다.
이 외에도 응우옌 빅 쩜, 후인 티 응옥 후옌(Huỳnh Thị Ngọc Huyền), 보 투이 프엉 우옌(Võ Thụy Phương Uyên), 즈엉 옌 비(Dương Yến Vi), 브엉 티 투 빈(Vương Thị Thu Bình) 등 베테랑 선수들도 건재한 실력을 선보이며 순항 중이다.
또한 떠이응우옌대학교 학생 팜 투이 꾸인(Phạm Thuý Quỳnh)도 당구를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HBSF Tour에 데뷔해 눈길을 끌었다.

여자 9볼 풀 종목은 3월 24일 남은 예선 경기와 16강 진출자를 가려내는 본선 토너먼트가 이어지며, 최종 8강 진출자가 확정될 예정이다.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여성 선수들의 활약으로 이번 대회는 한층 더 흥미를 끌고 있다.
'베트남 당구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앙 안 남 그룹, 당구장의 꿈을 현실로… HBSF Tour와 2년 연속 동행 (0) | 2025.03.25 |
---|---|
탄민 빌리어즈 (Billiards Thanh Minh), 2년 연속 HBSF Tour ‘골드 스폰서’… 베트남 당구 발전에 큰 기여 (0) | 2025.03.25 |
61세 베테랑 리 테 빈, 후배들을 압도하며 시리즈 최고 기록... 월드컵 챔피언 탈락 충격 (0) | 2025.03.24 |
베트남 당구의 ‘여성 스타’ 르엉 티 텀, HBSF 투어에서 남성 못지않은 12점 고득점으로 충격 선사 (1) | 2025.03.23 |
호앙 싸오, 프리미어 리그 풀 2025에서 2승 달성… 안 니엣은 여전히 무득점 (0) | 2025.03.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