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6
2025년 4월 6일, 호치민시 여자축구단이 베트남 여자축구 국가컵 결승전에서 타이응우옌 T&T를 1-0으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결승전은 타이응우옌 T&T와 호치민시의 치열한 접전으로 펼쳐졌다. 초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잡은 것은 호치민시였다. 전반적으로 조직력에서 앞섰지만, 조별리그에서 활약한 베트남계 해외파 선수들이 결장하면서 공격의 날카로움은 다소 아쉬웠다.
타이응우옌 T&T는 수비에 집중하며 기회를 노렸고, 전반전 중반까지는 효과적인 방어로 호치민의 공격을 저지했다. 그러나 전반 37분, 타이응우옌 수비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하며 결정적인 순간이 찾아왔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후인 뉴(Huỳnh Như) 는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후반전, 타이응우옌 T&T는 몇 차례 전술적 변화를 시도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빅 투이(Bích Thùy) 를 중심으로 한 호치민 수비진은 집중력을 유지하며 1-0 리드를 지켰다.
결국, 후인 뉴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낸 호치민시는 2025 베트남 여자축구 국가컵 정상에 올랐다.
한편, 3·4위전에서는 퐁푸 하남(Phong Phú Hà Nam) 이 탄 광산 베트남(Than Khoáng Sản Việt Nam) 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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