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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베트남 대표팀, UAE 와 값진 무승부로 마무리… "우리는 해피엔딩을 누릴 자격이 있다"

PBA connect 2025. 4. 11. 17:18

2025/04/11

 

2025년 U17 아시아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베트남 U17 대표팀은 아쉽게 UAE와 1-1 무승부를 거두며 3무로 조별리그를 마감했다. 비록 월드컵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선수들의 성장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대회였다.

img src="베트남_축구_U17_UAE_무승부.jpg"alt"베트남 축구 U17 UAE 전에서 무승부"
베트남 U17 스트라이커 응우옌 반 박 (11번) 이 UAE 선수를 제치고 드리블을 펼치고 있습니다 / 사진: VFF

"우리는 해피엔딩을 누릴 자격이 있다"

경기 후 크리스티아누 롤란드(HLV Cristiano Roland) 감독은 "우리는 끝까지 최선을 다했고, 후회 없는 경기였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베트남은 전반 23분 두이 카잉(Duy Khang) 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87분 세트피스 수비 실수로 UAE의 하자 파이살(Hazaa Faisal) 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또 한 번 무승부에 그쳤다.

 

이날 경기 포함해 호주, 일본, UAE와 모두 비기며 조별리그 3전 3무, 승점 3점으로 조 최하위라는 결과지만, 세 경기 모두 1점 차 접전이었다는 점에서 베트남은 '승점 이상의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다.

"실패는 젊은 선수에게 매우 중요한 경험"

롤란드 감독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성과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선수들이 세계 수준의 팀들과 겨루며 얻은 경험이야말로 미래의 밑거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아이들이 머리를 숙이기보단 고개를 들고, 더 큰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한계를 체감하고 더 강해지고자 하는 욕망을 품게 되길 바란다"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2025~2029년, 더 많은 국제 대회가 기다린다

이번 아시아컵은 월드컵 예선을 겸하는 중요한 대회였지만, 베트남은 다음을 기약할 수 있다. 2025년부터는 U17 아시아컵과 U17 월드컵이 매년 개최될 예정이기 때문에, 베트남 유소년 선수들에겐 지속적인 국제무대 출전 기회가 보장된다.

베트남 유소년 대표팀, 성장 중

2024년부터 현재까지 총 18경기, 이 중 50%인 9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꾸준히 성장 중인 베트남 U17 대표팀. 이번 대회에서는 조직적인 수비와 끈질긴 투지, 그리고 실수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롤란드 감독의 말처럼, "이 선수들이 바로 베트남 축구의 미래"이다. 비록 이번 대회는 아쉬운 결과로 끝났지만, 그들이 보여준 경기력과 가능성은 충분히 팬들의 박수를 받을 만했다.

 

기사 전문 : https://vnexpress.net/hlv-u17-viet-nam-chung-toi-xung-dang-voi-ket-thuc-co-hau-487251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