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0
오는 5월 28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아세안 올스타’ 친선경기의 티켓 가격이 공개됐다. 가장 저렴한 좌석은 단 30만 동(약 17,000원) 수준으로, 유럽 명문팀 경기에 비하면 이례적으로 저렴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부킷 잘릴 스타디움(Bukit Jalil Stadium) 에서 펼쳐질 이 경기는 Maybank Challenge Cup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된다. 이 경기는 단순한 쇼매치가 아닌, 동남아시아 축구와 글로벌 브랜드 간의 교류를 상징하는 이벤트로 주목받고 있다.
■ 티켓 가격 구성 (환산 기준: 1 링깃 ≈ 5,770 VND)
- CAT 7 (B·D 스탠드): 50링깃 ≈ 288,000동
- CAT 6: 100링깃 ≈ 577,000동
- CAT 5: 250링깃 ≈ 1.44 백만 동
- CAT 4: 380링깃 ≈ 2.19 백만 동
- CAT 2: 580링깃 ≈ 3.34 백만 동
- CAT 1: 780링깃 ≈ 4.5 백만 동
- VIP석 (A 스탠드 정면): 1,500링깃 ≈ 8.65 백만 동
※ 위 가격은 발권 수수료 제외 기준
이 중 30만 동과 57만 동 티켓은 일반 팬들이 접근하기 쉬운 ‘가성비 좌석’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럽 명문팀의 친선 경기는 보통 수백만 동을 호가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저렴한 가격 책정이 가능한 이유는, 부킷 잘릴 스타디움이 총 85,500석의 대형 경기장이라는 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김상식 감독, ‘ASEAN 올스타팀’ 지휘… 맨유와 격돌
이번 경기는 또 다른 의미로도 주목을 받는다. 바로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고 2024 AFF컵 우승을 이끈 김상식 감독이 ASEAN 올스타팀을 지휘한다는 점이다.
AFF(동남아시아 축구연맹)는 “김 감독의 리더십과 성과는 동남아 전체를 대표할 자격이 있다”며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김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ASEAN 각국의 최고 선수들을 이끌게 돼 큰 영광이다. 우리는 하나의 팀으로서 세계에 우리의 열정과 정신을 보여줄 것”이라며 강한 의지와 자부심을 드러냈다.
친선전 이상의 의미… 지역 축구의 자신감
이번 경기는 단순한 쇼매치를 넘어,
- ASEAN 축구의 국제적 위상 강화
- 문화 교류 및 지역 연대감 조성
- 젊은 팬층 확대 및 브랜드 가치 제고
등의 전략적 목적을 함께 담고 있다.
김상식 감독의 전술 지휘 아래 동남아 각국을 대표하는 ‘스타군단’이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그리고 글로벌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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