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2
FIFA가 2031년 여자 월드컵 참가국 수를 48개국으로 확대한다고 공식 발표함에 따라, 베트남 여자축구대표팀이 본선에 지속적으로 출전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실제로 FIFA는 “더 많은 국가에 기회를 제공하고, 전 세계 축구 팬의 관심을 확대하며, 수익을 재투자해 개발도상국 축구를 지원하겠다”는 원칙을 앞세워 이 같은 결정을 밀어붙였다.

베트남, 2023년 첫 본선 진출… 이제는 '정기출전국' 도약 가능성
2023년 여자 월드컵(32개국 체제)에서 베트남은 사상 첫 본선 무대를 밟았고, 당시 세계 정상에 오른 스페인과도 한 조에 속하며 주목받았다. 이번 FIFA의 48개국 확대안은 남자 월드컵(2026)과 클럽 월드컵(2025)에서 이미 실현된 흐름이며, FIFA는 이에 대한 반대 여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미 결정된 일”이라는 입장이다.
아시아 배정 9장 이상 유력… 베트남의 순위상 본선 진출 안정권
FIFA는 기존 남자 월드컵 48개국 체제에서 아시아에 8.5장을 배정한 바 있다. 여자 월드컵에서도 유사한 수준, 혹은 그 이상인 9~10장의 티켓이 아시아에 주어질 가능성이 높다. 여자축구 강국인 일본, 북한, 중국, 호주, 한국에 이어 베트남은 아시아 내 5~6위권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본선 진출권 범위에 포함될 수 있는 위치다.
특히 일본은 우승 및 준우승 경험이 있고, 호주, 북한, 중국 등도 꾸준히 월드컵 상위 라운드까지 진출해왔기 때문에 FIFA는 여자축구 아시아권의 기여도를 높게 평가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아시아의 본선 티켓 확대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것이다.
브라질 개최 2027년 대회는 현행 유지… 2031년부터 본격 확대
한편 2027년 여자 월드컵은 브라질에서 열릴 예정이며, 아직 32개국 체제를 유지한다. 이는 브라질이 48개국 규모의 인프라와 운영능력을 확보하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2031년 대회부터는 미국이 유력한 단독 개최국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FIFA는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48개국 체제를 적용할 전망이다.
국제 사회 내 반발도 존재… 하지만 FIFA는 밀어붙인다
여성 권리 보호 단체, 프로선수 협회, 의학계 등은 선수 혹사 및 경기 과다 문제를 이유로 FIFA의 결정에 우려를 표하고 있지만, FIFA는 이미 남자 클럽월드컵과 월드컵 확장을 통해 경제적 수익이 반대 여론을 잠재우는 효과를 체험한 만큼, 이번에도 강행할 가능성이 높다.
결론적으로, 베트남 여자대표팀은 2031년부터 월드컵 본선에 '꾸준히 진출하는 국가'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이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아시아 축구 내에서의 베트남 위상 강화를 뜻하는 의미 있는 진전이다.
기사 전문 : https://www.24h.com.vn/bong-da/tuyen-viet-nam-se-du-world-cup-deu-deu-tu-nam-2031-c48a166372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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