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2
프랑스계 베트남 선수 Jason Pendant Quang Vinh(제이슨 꽝 빈) 은 “베트남 선수의 해외 진출이 성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적응력'”이라고 강조했다. 언어와 음식, 문화까지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녹아드는 자세 없이는 성공적인 커리어를 만들기 어렵다는 것이다.

'해외파 실패'가 반복되는 현실… 꽝 하이도 예외 아냐
지난 10년간 베트남 축구는 유럽, 일본, 한국 진출을 꿈꾸는 선수들의 '짧은 도전과 조기 복귀'가 반복되어 왔다. 대표적인 예가 꽝 하이(Nguyễn Quang Hải) 다. 그는 하노이 FC와 계약 종료 후 유럽 진출을 준비하며 체력 훈련, 영어 공부, 식단 관리까지 철저히 준비했지만, 선택한 클럽은 프랑스 리그2의 Pau FC.
영어권이 아니며, 신체 조건과 피지컬 경쟁이 심한 리그 특성상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출전 기회를 잃은 그는 2023년 하반기 하노이 공안 FC로 복귀했다.
Jason Quang Vinh의 현실 조언
프랑스에서 태어나 미국 MLS 뉴욕 레드불스를 거쳐 현재 하노이 공안 FC에서 뛰고 있는 제이슨 꽝 빈은 “해외 진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경 적응력”이라고 말한다. 그는 "쿼앙 하이는 잠재력이 컸지만 언어, 음식, 문화에 적응하지 못한 것이 실패 요인이었을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분석했다.
제이슨 본인도 영어를 잘 못한 채 미국에 진출했지만, 6개월 만에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노력했고, 베트남에 오기 전 꽝 하이에게 “현지 환경은 어떤지” 조언도 들었다고 밝혔다. “지금은 베트남 문화에 익숙해졌고, 1년 만에 기본적인 베트남어 소통도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체력보다 중요한 건 멘탈과 적응"
그는 “유럽은 피지컬이 강한 선수들이 많은 리그이지만, PSG의 조앙 네베스처럼 작은 체격으로도 성공한 선수들이 있다”며, 기술력과 마인드셋, 적응력이 뒷받침된다면 베트남 선수들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비단 동아시아뿐 아니라, 포르투갈, 벨기에, 프랑스도 가능성 있는 시장”이라고 조언했다.
베트남 축구의 미래, 더 이상 V.League 안에만 있을 수 없다
기사에서는 V.League 중심의 육성 전략만으로는 동남아 경쟁국(태국, 인도네시아)에 뒤처질 수밖에 없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베트남 축구대표팀 ‘황금 세대’의 후속주자들이 해외 경험을 통해 기술·정신 양면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장기적인 해외 진출 전략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기사 전문 : https://www.24h.com.vn/bong-da/chia-khoa-xuat-ngoai-hieu-qua-cho-cau-thu-viet-nam-c48a166372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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