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3
2025년 4월 3일, FIFA가 발표한 최신 세계랭킹에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큰 도약을 기록했다.
이번 발표에서 베트남은 총 5계단 상승하며 세계 109위에 올랐다. 이는 전 세계 대표팀 중 가장 큰 순위 상승폭을 기록한 팀 중 하나로, 베트남은 FIFA 랭킹 발표 역사상 두 번째로 두 번 연속 '최다 상승 팀'으로 기록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앞서 2024년 12월 랭킹에서도 베트남은 FIFA 데이 일정이 없는 상황에서도 2계단 상승하며 랭킹 변화가 가장 컸던 팀으로 주목받았다. 이는 당시 AFF컵 2024 조별리그에서 라오스(4-1)와 인도네시아(1-0)를 연달아 꺾으며 얻은 성과였다.
2025년 첫 FIFA 랭킹에서는 베트남 외에도 미얀마가 7계단 상승해 162위로 올라섰고, 노르웨이, 코트디부아르, 파라과이, 가봉, 짐바브웨, 시에라리온 등도 베트남과 함께 5계단 상승하며 공동 2위 그룹에 올랐다.
베트남과 태국 대표팀은 2024년 12월 말부터 2025년 3월 말까지 FIFA가 공식 인정한 국제 A매치를 가장 많이 소화한 두 팀으로, 각 8경기씩 치렀다.
그중 베트남은 AFF컵 2024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025년 3월 국제 A매치 기간 중 캄보디아와의 친선전(2-1 승), 라오스와의 아시안컵 3차 예선 경기(5-0 승)를 통해 총 19.04점의 랭킹 포인트를 추가로 확보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FIFA 랭킹 1,183.83점, 세계 109위를 기록하며 2025년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현재 아시아에서는 19위에 해당하는 순위다.
한편, 동남아시아 내에서는 태국이 여전히 선두를 유지 중이나, 이번 발표에서 2계단 하락해 99위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는 2026년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바레인을 1-0으로 이기며 4계단 상승, 123위에 올랐다. 말레이시아는 1계단 상승한 131위를 기록했다.
세계 최상위권에서는 큰 변화가 없으며, 아르헨티나가 1위를 유지했고, 이어 스페인, 프랑스, 잉글랜드, 브라질 순으로 랭킹이 유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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