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0
‘양쪽 날개는 최고’…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 대표팀, 최전방이 문제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3-4-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측면 전력을 대폭 강화하면서 경기 운영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베트남 귀화 예정인 제이슨 꽝 빈(Jason Quang Vinh) 이 좌측 풀백으로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반 비(Văn Vĩ) 와 함께 왼쪽 측면의 옵션이 확장되고 있다.
오른쪽에서는 쩐 반 탄(Văn Thanh) 이 공안 하노이 소속으로 과중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음에도, 쯔엉 띠엔 아잉(Trương Tiến Anh) 이 떠오르며 전술적 대안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시즌 띠엔 아잉은 클럽팀 Viettel에서 큰 성장세를 보이며 김 감독의 신뢰를 얻었다.

문제는 골을 넣어줄 스트라이커
하지만 현재 베트남 대표팀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는 최전방을 책임질 정통 스트라이커의 부재다. 특히 윙어들의 크로스를 마무리할 공중볼 능력이 뛰어난 피니셔가 부족하다는 점은 치명적이다.
2024 AFF컵에서 쑤언 썬 (Xuân Sơn) 이 타깃 스트라이커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며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가능하게 했지만, 최근 대표팀은 그와 같은 선수를 찾지 못하고 있다. 라오스와의 아시안컵 예선, 캄보디아와의 3월 A매치에서는 전반적으로 공격은 활발했지만, 박스 안에서의 마무리 능력은 부족했다.
부진한 띠엔 린(Tiến Linh)과 부족한 자원
기존 주전 공격수였던 띠엔 린은 현재 부진한 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대체 자원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베트남은 아시안컵 2027 예선에서 다수의 귀화 선수를 보강한 말레이시아와의 중요한 승부를 앞두고 있어, 김상식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베트남 대표팀은 ‘양질의 윙어’는 갖췄으나, 이들을 뒷받침해줄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없다는 점에서 완성형 팀으로 가기엔 아직 갈 길이 멀다.
말레이시아전은 단순한 경기 그 이상으로, 베트남 대표팀의 전술적 완성도와 김상식 감독의 위기 대처 능력을 시험할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이다.
기사 전문 : https://vietnamnet.vn/tuyen-viet-nam-co-doi-canh-xin-nhung-thieu-gi-de-hoan-hao-240280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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